코로나19로 2년째 공식 기념식은 취소됐지만, 3월3일 '납세자의 날'을 축하하는 조촐한 행사가 각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방국세청(청장 오덕근)은 3일 오전 10시 청사 14층 대강당에서 제55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간소하게 모범납세자 표창장 전수 행사로 치러졌으며, 수상자 및 지방청 국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인천청은 모범납세자 중 14명을 기념식에 초청해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관내 모범납세자 중 합성수지 제조업체로 성실납부에 노력한 GS케미칼과 벤처기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식회사 센텍코리아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24명, 국세청장 표창 33명, 지방청장 표창 38명, 세무서장 표창 53명 등 총 154명이 상을 받았다.
모범납세자에 선정될 경우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자는 3년, 지방청장과 세무서장 표창 수상자는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일정기간 납세담보를 완화하는 세정 혜택을 받는다.
철도운임 할인 및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공항 출입국 우대 등 사회적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인천청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과 감사를 받는 성실납세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모범납세자에 대한 홈페이지 게시, 청소년 세금문예작품 공모 등 다양한 성실납세 홍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