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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삼면경

1급지 지방국세청 조사국장 '호남 전성시대'…행시 독점도 여전

◇…국세청이 지난 4일자로 고공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이번 인사결과 1급지 지방국세청 조사국장 인사가 임용구분별로, 출신지역별로 봤을 때 편중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

 

이번 인사에서는 고공단 승진과 맞물려 있는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제외하고 1급지 서울⋅중부⋅부산청의 조사국장 자리가 모두 채워졌는데, 조사국장 9명 중 8명이 행시출신으로 사실상 ‘행시 독점’으로 귀결됐다는 평가.

 

눈에 띄는 부분은 9명의 조사국장 가운데 호남 출신이 6명으로 ‘호남 전성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수도 서울청은 5명 국장 중 특별조사국장(4국장)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호남 출신이 임명돼 눈길.

 

1급지 조사국장을 임용구분별로 보면 서울대 4명, 고려대 4명, 세대 1명으로 이전 인사 때보다 고려대 출신이 약진한 것으로 분석.

 

앞서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첫 고공단 인사(작년 9월)에서도 서울⋅중부청 조사1국장을 모두 호남 출신이 차지하고, 중부청 조사1⋅2⋅3국장에 전원 호남 출신이 임명된 점을 볼 때 ‘호남 쏠림’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

 

국세청 출신 세정가 한 인사는 “비행시에게 1급지 지방청 조사국장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로 보인다”며 “명퇴에 임박해 비행시에게 2급지 지방청장 자리를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조사국장 보직의 문을 더 많이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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