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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삼면경

연말 지방국세청장 인사에서 주목받는 3人

◇…연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지방청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세정가에선 사실상 명예퇴임이 예상되는 중부청장(1급), 인천청장·대구청장(2급) 등 3곳의 후속 인사에 이목을 집중.

 

중부지방국세청장 직위는 국세청내 단 4석에 불과한 1급 직위(고공단 ‘가’급)이며, 인천·대구청장 또한 직급의 수평이동에도 불구하고 직위승진과 함께 지역 세정사령탑으로 영전하는 만큼 세무공직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예로 받아들이는 상황.

 

이와 관련 연말 지방청장 인사에서 세정가 인사들의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인물로는 행시 가운데 본청 강민수(행시37회) 법인납세국장, 조정목(행시38회) 소득지원국장과 함께, 비행시 가운데서는 오덕근 전산정보관리관 등.

 

강민수 법인납세국장은 지난해부터 1급 인사 때마다 선순위로 거론될 만큼 본청내 가장 고참급 관리자로, 지난 2016년 12월 본청에 입성해 4년을 세종청사에서 일했으며, 조세심판원 파견까지 감안하면 원격지인 세종시에서의 생활만 5년차.

 

본청 국장 가운데 가장 풍부한 업무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정무적 감각 또한 탁월하기에 본청 국장 보직만 5번을 맡을 만큼 역대 국세청장 누구라도 핵심참모로 기용.

 

조정목 소득지원국장은 지난해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찍고 올해 9월 세종청사에 전입했으며, 상대적으로 짧은 본청 국장 재직기간에도 불구하고 행시37~38회 기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1964년생인 점이 배려돼 지방청장 하마평의 앞순위에 오르는 형국.

 

7급 공채 출신인 오덕근 전산정보관리관의 경우 2명의 국장급에 비해 본청 국장 재직기간이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이번 지방청장 인사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후 임용출신 간의 탕평인사로 인해 더욱 힘을 받는 상황.

 

7급 공채 출신 지방청장은 지난 2017년 윤상수 전 대구청장 이후 사실상 대(代)가 끊긴 실정으로, 만약 오덕근 전산정보관리관이 지방청장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5년만에 7급 공채 출신 지방청장이 탄생하는 셈.

 

세정가에선 지방청장 인사의 경우 후보자의 조직기여도와 함께 인사권자의 정무적인 판단이 단연 핵심 키(key)인 만큼,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흔들림 없이 강조해 온 탕평·순환인사가 적절하게 구현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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