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일 공개한 생활밀접 40개 업종 현황에 따르면, 사진촬영업, 시계·귀금속점, 과일가게는  1개 지역에 전국 사업자의 5.0% 이상이 몰려 있을 정도로  지역 집중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진촬영업의 경우 서울 강남구가 전국 사업자의 9.2%, 시계·귀금속점은 서울 종로구에 전국 사업자의 5.8%가 집중됐으며 과일가게는 제주 서귀포시에 전국 사업자의 5.3% 자리잡았다.

사진촬영업은 서울 강남구, 서울 마포구, 서울 서초구에 많았으며 8월말 현재 전국의 사진촬영업 사업자는 1만 2,145명으로 그 중 1,119명(9.2%)이 서울 강남구에, 이어 서울 마포구 278명(2.3%), 서울 서초구 275명(2.3%) 순으로 분포됐다.

⏢ 사진촬영업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  (단위: 명)

시계·귀금속점업은 서울 종로구, 대구 중구, 부산 부산진구에 많았다. 금년 8월말 현재 전국의 시계·귀금속점 사업자는 8,038명으로 그 중 469명(5.8%)이 서울 종로구에 있으며, 대구 중구 250명(3.1%), 부산 부산진구 244명(3.0%) 순으로 분포됐다.

⏢ 시계·귀금속점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  (단위: 명)

과일가게는 제주 서귀포시, 제주 제주시, 경북 상주시에 집중된 가운데, 8월말 현재 전국의 과일가게 사업자는 1만 924명으로 그 중 581명(5.3%)이 제주 서귀포시에 있으며, 제주 제주시 206명(1.9%), 경북 상주시 172명(1.6%) 순으로 분포됐다.

⏢ 과일가게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  (단위: 명)

한편, 업종과 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업자의 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음식업은 대부분 서울에 많으나, 일반주점은 경기 부천시에 많았다.

금년 8월말 현재 서울 강남구는 전국 시·군·구 중 사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서 일반음식점과 커피음료점, 패스트푸드점 등과 같은 생활밀접업종도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한, 일반주점은 종전까지는 서울 마포구가 1위였으나 금년7월부터 3개구가 통합(행정체제 개편)된 경기 부천시가 전국에서 일반주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 음식점 관련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

소매업의경우 대부분 서울에 많으나, 휴대폰판매점은 대전에 많았다. 금년 8월말 현재 꽃가게는 서울 서초구, 옷가게는 서울 중구, 편의점은 서울 강남구에 각각 많았으며 휴대폰판매점은 대전 서구, 경기 부천시, 경기 의정부시에 많았으나, 1·2·3위 지역에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매업 관련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

서비스업은 업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제주 또는 서울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 세탁소, 여관·펜션은 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제주시에 가장 많았으며, 피부관리업과 헬스클럽은 전국에서 사업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많았다.

⏢ 서비스업 관련 사업자의 전국 1･2･3위 지역별 분포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