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 직렬별 접수 결과, 주요 직렬별(일반) 경쟁률은 △행정직 135.5:1 △검찰직 488.4:1 △관세직 66.4:1 등에 반해 세무직은 28.2:1로 전체 직렬 중 경쟁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본지 8월24일자 '삼면경' 참조), 직원들은 경쟁률이 높고 낮은 것 보다는 선발인원이 늘었다는 것에 대해 반기는 표정.
수치로 나타난 것을 놓고 보면 세무직이 다른 직렬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지만, 일선 세무관서 현장 직원들 입장에선 국세직 인원이 늘아난 것은 한마디로 '일손'이 그만큼 늘어날 것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해 고무되고 있는 것.
한 일선 관리자는 "일손이 부족해서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면 마음은 안쓰럽지만 뾰쪽하게 위로할만 한 것은 일손을 덜어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국세직 인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세정현장에 현실적으로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싶다"고 한마디.
한편, 작년에는 7급공채 세무직 선발인원이 192명이었으나, 금년에는 300명으로 작년에 비해 30% 넘게 늘려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