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삼면경

신고기간, 휴가철, 개·돼지 망언 등 온통 기강감찰 모드

◇…통상 이맘때쯤이면 부가세 신고기간에다 하계휴가철을 맞아 일반적인 공직기강 감찰이 실시되는데, 올해의 경우는 교육부 모 고위공무원의 망언 파문이 겹쳐 국세청 안팎의 분위기도 잔뜩 얼어붙은 모양새.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부 한 간부의 망언이 터진 이후 국세청은 간부들을 중심으로 소위 '조신 모드'에 접어들었으며, 일부 지방국세청에서는 간부들의 사적인 만남을 금지시키는 등 문단속에 나서는 모습.

 

또한 평일 불시에 세무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 점검을 실시해 공직기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자체적으로 검열 기능을 풀가동.

 

일선 한 관리자는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개·돼지 망언 파문, 대통령의 ASEM 참석, 부가세 신고기간, 여름휴가철 등 이번달은 공직기강 감찰 요인이 수두룩하다"면서 "이럴 때는 우산을 쓰고 비를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귀띔.

 

일선 다른 직원은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한 감찰활동이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다"면서 "일선 직원들은 이런 분위기에 상관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근무자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나고 나면 꼭 적발되는 사례가 나온다"고 몸조심을 재차 강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