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몽골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중폭 정도의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최근 정가에서 제기 되고 있는 가운데, 세정가 일각에서는 그 때를 전후 해 국세청장 변화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
이는 최근의 정치 상황을 감안할 때 임환수 국세청장이 취임 2년을 맞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정리하고 새누리당 재집권을 염두에 둔 중장기적 포석에서 권력 핵심기관인 국세청 수장 거취문제가 자연스레 떠오르지 않겠냐는 것.
이를 뒷 받침하듯 일각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여권이 차기대권후보로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렇다면 후임 국세청장은 어떻게 될까'를 놓고 나름대로 예단해 보고 있으며, 이같은 맥락에서 국세청 내 충청권출신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
여권이 반기문을 차기 대권후보로 상정할 경우 후임 국세청장 인선은 다소 복잡해 질 수 있으며, 싫든 좋든 결국은 충청출신인 심달훈 중부국세청장의 거취가 우선 관심의 촛점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
그러나 세수를 초과달성할 정도로 국세행정과 조직을 안정적으로 리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임환수 청장 롱런 가능성을 점치는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