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납세과가 신설된지 1년 반, 그동안 비 선호부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의 선호부서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분위기.
2014년 12월 처음 개인납세과가 신설됐을 때 문제가 됐던 것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끊이지 않는 신고기간과 민원업무 처리 등으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과중을 호소하던 상황이 노정.
이에 국세청은 개인납세과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타 부서의 인원으로 정원을 늘리고 승진시 부서 직원들을 배려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을 통해 비 선호부서라는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
하지만 예전 선호부서였던 재산세과, 법인세과 등의 부서에서는 정원이 줄어드는 바람에 일손 부족으로 인한 업무과중과 개인납세과에 치중된 승진 우대 등으로 선호부서라기 보다 오히려 '개인납세과가 더 낫다'는 정서가 나오고 있는 것.
부서 인력이 보충되고 있지만 재산세과 및 법인세과의 경우 전문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베테랑 직원을 필요로 하는 반면, 최근 신규직원의 비율이 많아져 과·팀장급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일선서 한 재산세과장은 "정원이 줄어들어 직원들의 부담이 늘어난데다, 보충 인력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직원이 배치되다보니 업무처리에 직원 관리까지 일이 더 많아졌다"면서 "선호 비선호 부서란건 아무래도 근무하기 편한 기준에 따라 그때그때 정해지는데, 야근과 토요일 근무도 잦아진 탓에 직원들이 선호하는 부서에서는 벗어난 것 아닌가 시다"고 나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