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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삼면경

세무서 시간선택제 직원, 오전근무로 쏠려…'시기상조?'

◇…지난 5일부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의 총 선발 인원은 506명이며, 국세청은 5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시간선택제 공무원이란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된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오전이나 오후를 선택해 하루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제도.

 

 

국세청은 현재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근무 시간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여직원들의 신청이 많은 상황.

 

 

하지만 업무 특성상 하루 4시간의 근무로는 끝낼 수 없는 연속적인 업무들로 인해 민원실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고, 오후보다는 오전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취지에 비해 일선에서는 그다지 좋지만은 않은 시선.

 

 

이 번 국세청의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에서는 근무 유형을 오후 시간대 일선세무서 민원업무로 확정해 채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선 직원들은 이를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간선택제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는 것으로 이해.

 

 

 

한 일선 관리자는 "애초에 시간선택제의 도입 취지는 현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를 돕는 제도였다"면서 "민원 업무만을 맡는다지만 세무서 업무 특성상 4시간만 근무하는 직원을 뽑는다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 아닌가 싶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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