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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경제/기업

캠코, 1500억원 펀드 조성 중소 해운사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내 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선박금융을 지원한다.

캠코는 27일 서울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4개 해운사와 벌크선 6척 인수에 대한 '한국 토니지 8호~13호 선박펀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4개 해운사는 ▲삼선로직스 ▲우양상선 ▲중앙상선 ▲STX 등이며 펀드 규모는 1억600만 달러(1264억원)수준이다.

이들은 조성된 선박펀드로 기존 고금리 및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며 최장 10년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들 4개 회사는 금융회사와 캠코의 선·후순위 금융지원 등 모두 1억600만 달러(1260억원) 규모로 조성된 선박펀드로 기존 고금리 및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한다.

캠코가 인수하는 선박은 캄사르막스 벌크선이다. 이 배는 해운사의 자체 화물 운송 및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주요 석탄 항구에서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데 투입된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모두 13척의 선박 인수를 통한 중장기 금융지원을 추진했다"며 "경색된 선박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침체된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선박인수에 1109억원을 투입하는 등 올해까지 모두 2600억원을 해운사 구조조정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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