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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20년간 연령 4.8세 상승…여성 83.3% ↑

행자부, '지방자치 20년 공무원 주요 인사통계' 공개

지방공무원의 평균연령이 1995년 30대(38.6세)에서 지난해 40대(43.4세)로 20년간 4.8세 증가했고, 전체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19.6%에서 33.7%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 20년간 공무원의 주요 인사통계'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하 공무원의 수는 1/10 비율로 크게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공무원의 비율은 13%에서 26%로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평균연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공무원의 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공채시험의 연령제한 폐지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연장 ▷학력상승으로 인한 진입연령 지연 등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공무원 중 대학교 이상 졸업인원은 1995년 107,203명에서 지난해 230,90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해 20년 전에 비해 고학력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평균학력 상승에 따라 공무원의 입직 연령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20년간 여성공무원은 1995년 54,472명에서 지난해 99,865명으로 83.3% 이상 증가했고, 전체공무원의 3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채용목표제 및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신규채용 여성 합격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 ▷퇴직인원 대비 남성비율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여성공무원은 남성공무원에 비해 20대에서 높은 점유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여성의 신규채용 합격비율이 2005년 50%를 초과한 이후 지속적으로 과반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에 더해 5급 이상의 관리자급 여성공무원은 604명에서 2,535명으로, 6급 이상 공무원은 2,287명에서 23,306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향후 이들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고위직 비율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체적인 여성공무원의 증가 추세에도 시·도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17.6%에 불과하고 시·군·구 및 읍·면·동인 기초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이 82.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이러한 공무원의 인사통계 변화추세에 부응해 인사정책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인력 채용규모 확대, 여성 친화적 정책, 사회적 소수자 배려방안, 퇴직공무원 활용방안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매년 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기관 누리집 및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지표별로 시·도 통합·비교자료를 분석해 내고장알리미(http://laiis.go.kr) 등을 통해 공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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