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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대표선수 규모, 1984LA올림픽 이후 최소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규모가 32년 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보다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리우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한국 대표팀은 22개 종목 197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출전이 확정된 종목은 양궁 7명, 육상 14명, 배드민턴 14명, 카누 2명, 사이클 8명, 승마 1명, 펜싱 14명, 축구 18명(남), 체조(리듬체조 포함) 7명, 핸드볼 14명(여), 하키 16명(여), 유도 12명, 근대5종 3명, 조정 2명, 요트 4명, 사격 17명, 탁구 6명, 태권도 5명, 배구 12명(여), 역도 7명, 레슬링 5명, 수영 7명 등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하는 7월18일까지 추가로 확보 가능한 종목과 선수는 많아야 4개 종목 12명 정도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는 남녀 6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수영은 경영 종목에서 최대 3명 정도 추가 선발을 바라볼 수 있다. 복싱은 2개 체급, 테니스는 남자 단식 1명 정도다.

출전이 확정된 197명에 이들을 더하면 최대 209명이다.

이는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LA올림픽 보다 적은 수준으로 무려 32년 만에 최소 규모다. 직전 열렸던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31명이 줄었다.

한국은 LA 올림픽 이후 꾸준히 240명 이상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서울올림픽에는 역대 가장 많은 47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1992년 바로셀로나 247명, 1996년 애틀란타 312명, 2000년 시드니 284명, 2004년 아테네 267명, 2008년 베이징 267명 규모였다.

선수단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종목 당 선수 규모가 큰 구기 종목들의 대거 탈락이다.

남녀 농구는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남자 배구와 남자 핸드볼, 남자 하키도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다. 새롭게 정식 종목이 된 7인제 럭비 역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출전선수는 8개 대회 만에 가장 적지만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효자 종목인 양궁과 유도, 태권도 등에서 가능한 최대 인원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격과 펜싱, 배드민턴 등도 메달 전선에 문제가 없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구기종목이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었다"면서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종목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한 메달 레이스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7월18일까지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단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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