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 22일 막을 내렸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약 7만명이 방문해 대표적인 정부3.0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정부 3.0 대표 성과들 가운데 국민의 관심이 많고 일상생활과 관계가 깊은 사례들이 전시됐다. 드론, 크로마영상, 가상 현실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행자부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한 국민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국세청은 작성이 어렵게 느껴지는 신고서를 국세청 보유자료로 알아서 미리 채워주는 연말정산 서비스를 선보였다.
21일에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러시아, 싱가포르 대사 등 모두 33개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과 외신기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체험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부3.0 서비스에 관심을 보인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람지 테이무로프는 "발전된 ICT 기술을 활용해 구현된 우수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상 지진 체험과 안전신문고 운영을 소개한 안전체험관(국민안전처), VR을 통한 가상 전투 체험(방위사업청), 큰징거미 새우를 잡을 수 있는 낚시 체험(해양수산부), 자신의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 만들기(식약처), 재활용품으로 만든 환경놀이터(환경부)등의 체험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들이 손끝으로도 행정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바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