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2. (목)

삼면경

'여소야대'-'거물급' 기재위, 소관기관들 '걱정 되지만'

◇…제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야당위원이 과반수를 넘어선 데다, 중량급 의원들이 포진 해 기재위 소관기관들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면서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는 전문.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26명 가운데 새누리당이 12석을 차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11석, 국민의당이 3석 등 총 14석으로, 비록 위원장은 새누리당에 돌아갔지만 위원 구성비가 '여소야대'가 되므로써 소관기관 입장에선 국감과 업무보고가 예전 보다 훨씬 간깐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또한 기재위원들의 면면도 소관기관입장에선 부담스럽다는 견해가 많은데, 조경태 위원장(새누리당)의 경우 야당에서 여당 당적으로 옮겼고, 비박(朴) 선봉격인 유승민 의원(새누리)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재위에 포진 한 것은 아무리 봐도 예사로운 상황이 아니라는 소감.

 

게다가 여당 텃밭에서 당선된 후 연일 정치적 힘을 더하고 있는 김부겸 의원(더민주)과, 헌정 사상 최초 여성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김현미 의원(더민주), 4년 연속 백봉신사상(기자들이 선정하는 정치권 최고의 젠틀맨)을 수상한 김성식 의원(국민의당) 등이 금번 기재위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대목.

 

일각에선 거물급 의원들의 역량을 감안하면 오히려 소속 상임위 활동보다는 정치적 스탠스를 넓히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점에서 되레 수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실제로 지난 18대 국회와 19대 상반기 국회 기재위에 당시 박근혜 의원과 문재인 의원 등 대선 주자들이 포진해 눈길을 끌었으나 상임위 활동은 크게 두드러지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