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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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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출생증명서 조작' 첼시 리 귀화불허

법무부가 혼혈 서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출신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27)의 귀화를 불허했다.

법무부는 20일 국적법 제5조 품행 미단정 등에 따라 리의 특별귀화허가 신청에 대해 불허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로 밝혀졌듯 서류가 위조됐다는 점, 이를 알고도 귀화 신청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이 품행 미단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위조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리와 에이전트 등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아 이 사건을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리가 법무부에 제출한 본인의 출생증명서와 아버지 제시 리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됐다고 결론내렸다. 제시 리와 그의 부친으로 기재된 마티스 리는 실존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특별귀화를 신청했으나 서류 조작 의혹이 불거져 선발되지 못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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