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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경제/기업

국내 대형조선소 협력사 연합회 출범

최근 조선불황으로 국내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형조선소 사내 협력사 연합회가 결성됐다.

20일 협력사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남 거제에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사내 협력사들이 참여한 '조선5사 사내 협력사 연합회'가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조선5사 800여 개 협력사 중 670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수복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이 선출됐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조선 경기로 원청사와 협력사 모두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원청사와 협력사가 함께 발전하는 공존공영의 길을 택해 이 난국을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협력사 스스로도 기술과 인적교류 등을 확대해 생산효율과 원가 경쟁력도 높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원청사를 상대로 공정한 거래확립, 조선업의 특별고용업종 선정 및 세금감면, 최저임금제도 개선, 고용의 질 개선 및 근로자의 기량향상, 공고생 특례제도 부활 등을 요구했다.

사내 협력사 연합회 측은 "연합회는 압력단체가 아니라 조선업 위기를 구할 구원투수"라며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해 정정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과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발족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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