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컨저링2'(감독 제임스 완)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컨저링2'는 전날 565개 스크린에서 2088회 상영돼 9만5210명(누적 92만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매출액은 8억4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0.3%였다.
'컨저링2'는 개봉 첫 날(9일) 4위로 출발했으나 이후 순위가 꾸준히 오르면서 개봉 9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공포 영화계의 천재로 불리는 말레이시아 출신 제임스 완 감독의 작품으로 완 감독이 2013년 내놓은 '컨저링'의 후속작이다. 영화는 어느 가족이 이사간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베라 파미가·패트릭 윌슨·프란카 포텐테 등이 출연했다.
'컨저링'은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3억1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히트작이다. '컨저링2' 또한 현재 북미 현지에서 5600만 달러, 해외에서 5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있다.
한편 17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9만2657명), 3위 '정글북'(7만8896명), 4위 '아가씨'(7만5920명), 5위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4만69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