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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삼면경

서울세무사회장 선거, '기표소 옆 두시간 지켜봤는데…'

◇…임채룡 세무사의 승리로 끝난 제12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는 회원 다수의 예측대로 '세대간 대결구도'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

 

기표소 옆에서 두 시간 동안 지켜봤다는 한 세무사는 "등록번호가 앞번호인 소위 노·장년층의 투표율은 80%가 넘은 반면 뒷번호인 청년층은 50~60% 정도밖에 안 돼 보였다"면서 "노·장년층이 모두 임채룡 세무사를 찍고 청년층이 모두 이종탁 세무사를 찍은 건 아니겠지만 이같은 구도면 임채룡이 유리하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

 

다른 세무사는 "최근 몇 년 새 서울회장 선거결과는 모두 100표차 이내의 박빙이었다"면서 "이 번에 나타난 민의를 회무추진에 잘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

 

두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 대한 얘기들도 많았는데, 한 세무사는 "선거홍보물 심의를 놓고 논쟁이 있었기는 했지만 외형상으론 과거 선거보다는 깨끗하게 끝난 것 같다"면서 "그렇지만 본회 상임이사가 버젓이 상임이사 직책이 새겨진 명찰을 달고 특정후보편에 서서 홍보명함을 나눠주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지적.

 

또다른 세무사는 "임채룡 회장이 모토로 삼은 '소통과 화합'은 옳았다"면서 "포용력을 갖춘 임 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출.

 

한편, 일각에서는 투표당일 모 임의단체가 일부회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

 

또 다른 세무사는 "이종탁 본인은 이 번 선거를 깨끗하게 진행했으나 타인에 의해 흐려 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이종탁 세무사의 나이 등을 감안할 때 차세대리더군으로서의 입지를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각인 시킨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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