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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1. (수)

삼면경

중부청 잇단 공직기강 해이사건에 '超고강도 감찰' 전개

◇…연이은 공직기강해이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중부청이 이달 중하순부터 대대적인 감찰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관하를 중심으로 일선 세정가는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

 

중부청에 따르면, 이번 공직감찰활동의 경우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해 역대급(?) 고강도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며, 비위·부패행위에 대한 적발은 물론 일선 세무서의 느슨해진 복무기강까지 바로 세운다는 방침.

 

특히, 6개 지방청 가운데 경기, 인천, 강원권역 등 가장 넓은 관할지역과 33개 세무서를 관하로 두고 있는 중부청의 특성을 감안해, 청내 청렴세정계 감찰전담직원은 물론 본청 및 타 지방청 감찰인력도 합세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감찰활동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방점.

 

사실상 개청 이래 전무후무한(?) 초고강도의 감찰활동을 맞게 된 중부청 관계자들은 “공직기강 해이 사태가 최근 잇달아 터지는 등 입이 열 개라 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곤혹스럽다”면서도 “대다수 성실한 직원들에게까지 감찰 한파가 여과 없이 전달됨에 따라 근무분위기가 냉랭하다”고 귀띔.

 

반면, 전방위 감찰활동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아, 과거 극소수의 고위층의 일탈로 인해 국세청은 물론 세무공직자 모두가 지탄받은 일을 회상하며, “중부청도 국세청의 한 기관일진대, 지금처럼 중부청만을 공개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직원들의 자존감을 한없이 끌어내리는 것과 다름 없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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