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기남부권역 4개 세무서에 재직중인 미혼 남녀들이 단체 만남의 장을 가지는 등 세무공직자 가정 만들기가 세정가에 화제.
당일 저녁부터 열린 이날 만남에선 분당·성남·용인·경기광주세무서 등 4개 세무서에 재직중인 45명의 미혼남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퀴즈와 게임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등 미래의 세무공직자 가정 탄생을 성급하게 기대해 볼 만 했다고.
이번 미혼 직원들의 만남의 장을 기획했던 분당서 관계자는 “미혼 직원들 상당수가 5년차 미만 새내기 직원들로, 업무를 익히는 시간마저 부족한 탓에 이성과 만남의 기회조차 내기 힘든 실정”이라며,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다는 강박감을 벗고 신규직원들간에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
더욱이 이번 미혼남녀 직원들의 만남에 대해 중부국세청장이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격려했으며, 권역내 4개 세무서장도 기꺼이 관내 미혼직원들의 등을 떠밀며 참가를 독려했다는 후문.
만남의 장을 기획한 모 세무서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우자의 직장 여건을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배우자 모두가 세무공직자인 가정의 경우 잦은 야근에도 푸념보다는 격려를 하는 등 플러스 요인이 많은 것 같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