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사무관 수시전보인사를 앞두고 작년에 승진한 사무관 승진내정자 중 임용 대기 중인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
작년부터 7월 수시인사때는 공석을 충원하는 정도의 최소한의 인사를 하기로 방침을 변경해 인사 폭이 크지 않게 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 대기 중인 승진내정자 수가 100명이 넘기 때문.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사무관 승진자 231명(행정직 227명)을 배출시켰는데, 올 1월과 4월 절반 정도가 임용됐고 현재 약 110여명이 내정자 신분으로 대기 중인 것으로 관측.
공석을 충원하는 수시인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내정자 가운데 다음달 인사에서 정식 임용될 것으로 보이는 인원은 대략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
한 승진내정자는 "빨리 꼬리표를 떼야 하는데 걱정이다. 임용을 기다린다는 것은 엄청 지루하다"면서 "이번에 남은 인원 가운데 얼마나 소화 될지, 그리고 나머지는 내년 정기인사를 바라봐야 하는데 그러면 1년 넘게 기다리게 된다"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