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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삼면경

대형사고 많았던 중부청, 복무기강 다잡기…'살얼음판'

◇…중부청이 지난해부터 연이어진 각종 사건·사고 등을 일소하고 준법·청렴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일선 관서장 회의를 종소세 신고가 끝난 직후인 1일 개최하는 등 공직기강 다잡기에 전력투구.

 

'부가세 환급사기' 사건을 비롯한 대형 사건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던 중부청은 이번 회의에 강원권역내 서장까지 관하 32개 서장이 모두 참석토록 했으며, 관서장들에게 관리자로서의 책임 통감과 솔선수범을 독려.

 

회의 시기 또한 수요일(1일) 오전 9시30분에 개최한 후 점심식사 없이 곧장 근무지로 향해 직원들에게 공직기강을 파급토록 했는데, 이는 잡혔던 군기(?)가 자칫 오찬 분위기로 해이해 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조그마한 기침소리 조차 내지 못할 만큼 회의 분위기가 무겁고 또 무거웠다'고 귀띔한 회의 참석자들은 "심달훈 중부청장은 최근 발생한 각종 비위사건을 일부 직원의 일탈로 볼 수 있지만, 보다 정확히는 중부청 전체의 공직기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비위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온정주의가 조직보호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각별히 강조했다"고 전언.    

 

중부청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선 작심한 듯 일선 관서장들을 향해 시종일관 강경한 어조로 공직기강의 중요성과 문책을 강조했다"면서 "중부청은 지금 한마디로 살얼음판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라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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