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기관 승진인사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지방청별 승진인원 배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고참 사무관들의 이목이 집중.
국세청은 지난달 승진인사 시기만 공표하고 승진인원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했는데, 명퇴 등 인력운용 사정을 감안할 때 작년 하반기의 35명 보다는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
특히 지난해 승진인사에서 청별, 본청 국·실별 업무량과 업무성과, 승진소요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원을 배정했는데, 올해는 청별로 어떻게 배분될지 또 승진인원이 많은 본청과 서울청은 어느 정도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작년 하반기 승진 기준으로 본청은 전체 승진인원의 48.6%, 서울청은 20.0%를 기록했던 것에 비춰볼 때, 본청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서울청이 20% 안팎을 차지하지 않겠느냐는 게 일반적인 시각.
지방청 한 사무관은 "무엇보다 서기관 승진인원이 매년 서서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우려스럽다"면서 "장기적으로 직제개편 등 승진규모를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되, 단기적으로 업무강도나 업무량 등을 비교해 인원배분에 가중치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