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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경제/기업

금융당국, "한진해운·현대상선 채권 불완전 판매 의혹 아니다"

금융당국이 27일 현 시점에서의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공모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개혁회의추진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의혹이 아닌 점검"이라고 못 박았다.

금감원은 현재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발행한 공모채와 관련,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보유 잔액과 증권사들의 판매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두 회사의 채권이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과거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이를 판매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불완전 판매가 있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아울러 정부가 전일(26일)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5월 중순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토록 하고, 한진해운도 이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두 회사 채권의 채무 불이행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판매상의 문제는 금감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아직 회사채와 관련해 어떻게 하겠다고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선료 협상이 돼야 사채권자 결정이 이뤄지지 않겠나"라며 "일단 중요한 것은 용선료 협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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