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서비스 차원에서 근거리 및 접근성이 최우선 조건인 일선세무서 민원봉사실이 청사 1층에 위치해 있지 않아 민원인이 민원처리나 신고차 내방 때마다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
서울청 산하 K세무서의 경우, 일반적인 세무서처럼 민원봉사실이 1층에 위치하지 않고 4층에 있어 신고때마다 내방 납세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은 방문인원이 많은 신고기간에는 엘리베이터를 한참 동안 기다려 이용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계단을 통해 4층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계단으로 걸어 내려와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최근 세무서에 내방한 한 납세자는 "요즘 은행이나 관공서 민원실은 대부분 1층 현관에 가까운 곳에 배치돼 있는데 이 세무서는 4층에 있어 매우 불편하다"며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때면 더 짜증이 난다"고 불만.
특히 K세무서는 신고기간에는 지하1층에 신고창구를 따로 마련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고 하지만, 내방객들은 지하1층에 들러도 다시 민원실을 가야 하는 경우도 많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
이에 대해 K세무서 관계자는 "신청사 이주 당시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어려움을 호소.
이어 "납세자들이 세무서 방문 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공동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존재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