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제50회 납세자의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실납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일선세무서별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지만 22일 현재까지 표창대상자들이 통보되지 않아 행사준비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전문.
일선세무서 한 관리자는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위해 현재 행사 시나리오를 준비하려는데 표창자가 통보되지 않아 시작도 못하고 있다"면서 "매년 개최하는 형식적인 행사로 의미를 축소하면 표창대상자를 늦게 알려줘도 별반 문제될 게 없지만 성실납세에 대해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면 행사를 준비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지적.
다른 일선세무서 관리자 역시 "올해는 납세자의 날이 50돌이 되는 해이자 국세청 개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면서 "성실납세 표창자를 미리 알려줘야 그분들의 스케줄을 고려해 기념식에 초청하고 감사와 축하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 아니냐"고 동조.
일선세무서 한 업무지원팀 직원은 "아직까지 표창자를 통보하지 않는 것은 성실납세로 표창받는 이들에 대해 '배려'가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납세자의 날 주인공은 세무관서가 아니라 납세자들이 돼야 한다"고 뼈있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