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6일, 개청 50주년과 함께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 3년차를 맞아 납세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세정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법인세신고를 앞두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세정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본·지방청장을 비롯 국장들은 일제히 일선 세정현장 및 세무관서를 찾는 행보에 주력.
지난달 세금문제현장 소통의 날의 경우 세무관서별 자체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반면, 2월들어 대대적인 현장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유일호 부총리의 정책방향에 공조를 맞춘 것이라는 분석.
지난달 15일 유 부총리는 취임사를 통해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음’을 언급하며, 향후 정부 정책의 초점을 현장에 맞춰나갈 것임을 강조.
특히 지난 설명절 연휴기간 중에도 부총리를 비롯 기재부 1·2차관은 산업현장을 찾는 열정(?)이 계속되자, 국세청의 세정운영방향 역시 ‘현장’에 초점을 맞춰졌다는 후문.
국세청 관계자 역시 “수출 부진 등 경기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세정운용에 반영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세정이 올 한해 국세행정의 한 축이 될 것 같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