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끝난 2015년 2기 부가세확정신고기간 1일 연장과 관련, 최근 세정가에서는 '국세청 공식 사과론'이 나와 관심.
한 세정가 인사는 "사실 이 번 사안은 결국 국세청 시스템미비로 세금내겠다는 전국의 수많은 납세자들에게 큰 불편을 준,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면서 "그런데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그냥 넘어가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고 언급.
또 다른 인사는 "28일 국세청이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이 번 일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표명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정부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둔 싯점이라는 점을 걱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언.
한 일선 관리자는 "차세대가 완성 됐을때 국세청은 침이 마르도록 차세대를 칭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수천억원이 들어간 차세대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지, 아니면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인 지, 부서간 협조가 안되는 것인 지 현직인 나도 진짜 실망했다"고 한마디.
뜻 있는 세정가 인사들은 '행정을 하다보면 예상 못한 오류가 나올 수 있고, 그 걸 개선해 가는 과정에서 발전하는 것이기에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다만 마무리가 좋아야 하는데, 마침 곧바로 관서장 회의가 열렸으니 얼마나 기회가 좋았나. 그 때 피해납세자들에게 송구스러움을 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면 자연스럽고 모양도 좋았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