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환 지검장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해 논란이 되자 제주지검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어떤 사정이 있었든 잘못이 명백하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아라동의 있는 교회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 제주지검장과 이석문 교육감이 참석했다.
그런데 이들 기관장의 관용차가 장애인주차구역 3면을 차지하는 이른 바 '황제주차'를 한 사진을 시민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시민은 "직급이 높아 법을 안 지켜도 되나? 법은 결국 약자나 지키라고 있는 건가 싶다"고 비판했다.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제주시는 이 지검장과 이 교육감에게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