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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경제/기업

사우디 아람코 IPO 각국 투자가에 문호 개방 가능성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 회장은 24일(현지시간) 현재 계획 중인 아람코의 신규 주식공개(IPO)에 각국 투자가의 응모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동 위성TV 알아라비아에 따르면 알팔리 회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아람코가 시행할 IPO의 문호를 국제 투자가에도 열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팔리 회장은 아람코 IPO에서 각국 투자가에 주식 매각을 포함하는 "모든 선택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팔리 회장은 IPO 때 아람코가 보유한 매장 원유를 팔지는 않겠다고 못 박았다.

알팔리 회장은 "매각 대상이 사우디 아람코의 경제적 가치이지 매장 원유는 아니다. 매장 원유는 국가 소유물로 우리는 이런 매장 석유에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아람코의 능력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람코는 이달 들어 완전한 IPO 또는 일부 자회사의 상장 등 지분 매각에 관한 선택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전체의 원유 생산을 관장하는 아람코는 작년 12월 산유량이 일일 1025만 배럴에 달했다.

알팔리 회장은 원유 재고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도 유가가 올해 회복할 것으로 사우디는 예상한다고 언명했다.

최소한 일일 120만 배럴의 원유 수요 증가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알팔리 회장은 내다봤다.

또한 알팔리 회장은 생산 코스트가 비싼 셰일석유 생산업체를 견제해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높게 유지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시장의 수급 균형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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