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의 1월 기온이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께 제주 지점은 영하 5.8도를 기록해 1931년 1월10일 영하 5.7도 보다 낮았다.
제주에서 1월 중 사상 최저기온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는 1923년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뒤 93년만에 최저기온이기도 하다.
12~2월로 범위를 넓혀도 1977년 2월16일 영하 6도, 같은해 2월15일 5.9도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한편 이날 주요지점 적설량은 산간인 진달래밭 122.0㎝, 윗세오름 135.0㎝, 어리목 96.0㎝다.
성산 14.0㎝, 서귀포 8.0㎝, 고산 7.0㎝, 제주 11.4㎝, 아라 25.0㎝의 눈이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