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기 부가세확정신고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일선 신고창구에서는 직원들이 늘어난 내방객들을 상대하며 바쁜 업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 일부 납세자가 아이디 문제로 불만을 표시하는 일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고.
작년 부가세 신고 때 사용하던 아이디를 사용할 수 없어 홈택스 재가입 부터 다시 처리해야 하는 바람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번거롭다는 것.
이는 간이과세자들이 부가세 신고를 마쳤던 작년 1월 이후 바로 다음 달 이뤄진 홈택스 서비스 통합으로 인해 이전에 가입돼 있던 아이디가 사용할 수 없게 됐고, 이에 일부 납세자는 '아이디가 있는데 왜 다시 만들어야 하냐'고 직원에게 확인을 요구하며 불만을 표출.
한 일선서에서는 창구에서 홈택스 가입을 돕는 중 서버에 문제가 생겨 가입 양식을 입력한 후에도 서버 이상으로 정보가 넘어가지 않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길어져 납세자가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 같은 모습에 한 신고창구 직원은 "아이디를 다시 만드는 작업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불만을 나타내는 납세자가 종종 있다"면서 "특히 고령이신 분들은 저번 신고때도 문제 없었는데 왜 다시 가입을 하냐며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귀띔.
또 다른 직원은 "미리 아이디 확인을 부탁해도 작년에 신고를 마친 기억 때문에 확인하지 않고 바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부분에서 업무 처리시간이 조금씩 늘어나 대기인원이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 유념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