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청을 시작으로 6개 지방청장이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표현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소통' '공감' '납세자와 함께' '청렴' '법과 원칙'과 같은 키워드가 공통된 메시지.
김재웅 서울청장은 '납세자와 함께 하는 세정'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직원들과의 '소통' 의지를 강하게 내보여 내년 현장중심 세정활동을 간접적으로 시사.
심달훈 중부청장은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집행'을 내세우면서 '위민세정'과 최근 지방청 산하 세무서 부정환급 사건을 의식한 듯 '청렴'을 강조해 눈길.
또 최현민 부산청장은 '사전 성실신고 지원' '적극적인 세정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청렴세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
이밖에 최진구 대전청장은 '과학세정'과 '납세자 위주 세정'을, 한동연 광주청장은 '공평세정'을, 서진욱 대구청장은 '공정세정'과 '신뢰세정'을 강조하며 새출발을 다짐.
세정가 한 인사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가급적 이들이 세금문제로 고통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