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5급과 6급이하 전보인사가 각각 1월 8일, 1월 15일로 정해진 것에 대해 부가세신고기간과 겹친 전보인사에 대부분의 일선직원들은 '꼭 이 때 해야하나'라며 불만스런 표정.
국세청은 전자신고 홍보를 강화해 세무서에 내방하는 납세자들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일선 직원들은 전자신고 홍보만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신고기간 중 늘어날 업무 부담을 걱정.
일선 서 한 직원은 "내방객들은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신고 자체를 어려워하거나 미심쩍어해 세무서로 직접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자신고 홍보 강화만으로는 내방객 감소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
반면 다른 직원은 "이번 1월 전보인사 때는 전산시스템과 조직 개편으로 인해 업무 자체가 힘들게 돌아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1년 동안 시스템도 안정된 만큼 전보인사가 겹치더라도 생각보다 업무 부담이 커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견.
대부분의 직원들은 "바쁜 신고기간 중이라 전보인사로 인해 새로운 업무에 배정되면 업무에 적응할 여유도 줄어들 것"이라며 "어차피 인사시기가 공지 된 이상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고, 인사시기를 꼭 부가세 신고기간중에 하게 된 것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 인사시기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