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에 연일 개각 관련 보도가 나오는데, 아직 제대증 못받지만 제대를 앞두고 있는 말년 병장 같은 심정이다”
새누리당 복귀를 앞둔 최경환 부총리는 10일 열린 기자단 송년회에서 부총리 퇴임을 앞둔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취임한지가 1년 반 되가는데 1년 반동안에 여러 가지 겪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금년에는 제가 전천후 소방수 역할을 요구받은 한해였다”고 언급.
이와함께 후임을 최경환 부총리가 추천했다는 설에 대해 “전혀 없다. 언론대로 하면 대한민국 인사는 최경환이 다 한다고 하지 않느냐, 뭐라 할 수도 없다”라고 부연.
최 부총리는 한국경제 위기론에 대해 “실제로 우리 국내에서는 비판이 많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이 위기를 선방하고 있다. 그건 분명하다”며 제2의 IMF 논란에 대해서도 “대내외 여건 다짚어 봐도,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
이와함께 “이번 주말까지 개각 발표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만기, 전역 날짜 지났는데 전역증이 안나온다. 제대는 시켜줄거 같은데…”라며, 개각시기를 지켜보자는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