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과장급역량평가 과정 탈락률이 최근들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평가를 앞두고 있는 복수직서기관들의 걱정 또한 이만저만 아니라는 전문.
관가(官街)에 따르면, 과장급 역량평가과정이 본격 실시된 올해 상반기만해도 탈락률이 1조당 1명꼴에 불과했으나, 하반기 들어 많게는 3명까지 탈락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합격률이 급전직하했다는 것.
이처럼 과장급역량평가 합격률이 낮아진 데는 인사혁신처가 역량평가 심사위원들에게 한층 깐깐한 전형을 주문했기 때문으로 분석.
과장급역량평가가 한층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접한 복수직서기관들은 부담감을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늦깎이 서기관들의 경우 평가과정 참석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마저 호소하는 상황.
모 부처 복수직서기관은 “눈도 침침한데다 사람들 앞에서면 울렁증까지 있는데 역량평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우황청심환을 두 알 이상 먹고서 평가에 참석했던 선배 통과자들의 얘기가 십분 이해된다”고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