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성과평가를 앞두고 일선 각 부서별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중인 가운데, 최근 본청에서 일선 재산세과에 보낸 과세자료 처리실태 점검계획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직원이 많다는 전문.
본청발(發) 점검계획의 요지는 11월말 성과평가기한이 종료되더라도 12월말까지 점검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
이같은 소식을 접한 재산세과 직원들은 년말 업무마무리 시즌이라 상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이구동성.
인트라넷에 익명으로 올라 온 한 글에서는 ‘언제까지 직원들에게 근평을 들먹거리면서 업무지시를 하실 겁니까?, 업무량이 많고 힘들어 휴직하는 직원, 그만두는 직원, 자살하는 직원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얼마나 더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려고 그러시는 겁니까’라며 격하게 토로.
이어 ‘미안하지만 좀 더 열심히 노력해 주라. 여러분들 힘든 거 알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고 격려해 주지는 못할망정…' 이라며 '일선 직원들의 사기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강변.
일부 직원들은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된 후 자료처리 한 건당 과거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차세대시스템의 업무효율성을 다시 검증해봐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