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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30. (화)

경제/기업

부산 기장 ‘청량사’, 제2회 청량 차ㆍ문학ㆍ예술 문화축제 ‘성료’

부산 기장군 청량사(주지ㆍ보혜스님)는 8일 경내에서 ‘제2회 청량 차ㆍ문학ㆍ예술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존대불합창단 식전 공연에 이어 청량 시 낭송 대회를 시작으로 보혜문학상 시상식, 청량문화 격려금, 장학 지원금 전달, 다도시연과 산사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청량사 주지 보혜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차(茶)와 문학이 대중들에게 다가가 생활 차(茶)로 거듭나고 마음의 소리로 시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간절한 마음으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차문화의 정신세계와 서정적인 시의 감수성으로 아름다운 인연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안사 정오 스님은 격려사에서 “같은 차를 마실 때에도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차 맛이 다르다”며 “어떤 행위를 하든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우주가 하나의 숭고한 진리다”라고 제법실상(諸法實相)으로 설명했다. 제법이란 삼라만상의 현상 또는 개개의 생명을 의미하고 실상이란 본질적 생명 또는 우주의 생명을 의미한다. 이어 정오 스님은 “비판보다는 칭찬이 보약이다”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화축제 대회장 보혜 스님을 비롯해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배덕광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등 부산지역의 차인들과 문화 예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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