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5명 내외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곧 단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본청과 서울청의 승진규모가 얼마나 될 지에 이목이 집중.
본청의 경우는 업무 강도와 세종시 이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승진인원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고, 상대적으로 서울청은 사무관 TO가 더 많고 고참들이 즐비한데 승진인원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이번 인사규모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
실제 최근 세 차례의 서기관 승진인사를 보면, 본청은 전체 승진인원의 45.2%→47.2%→52.6%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청은 19.4%→22.2%→18.4%로 잠시 증가하는 듯 했지만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
이와 관련 서울청 한 사무관은 "지금처럼 많은 인원의 서기관 승진은 앞으로 1~2년 뿐 이라는데 그러면 향후 서기관 승진에서 지방청은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
다른 사무관은 "이번 인사에서 서울청이 전체 승진인원의 20%를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서 "차제에 특별승진 규모를 지금보다 훨씬 줄였으면 좋겠다"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