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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교육원 제주청사 개막…교육수요 밀집 때 교통수단은?

◇…이달 27일 개청식을 계기로 국세청 미래인재 양성기관인 국세공무원교육원의 제주청사 시대가 본격 개막된 가운데, 원거리에 소재한 교육원의 입지로 인해 국세청 직원들의 원활한 교육수급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점증.

 

항공기와 선박만이 입도(入道)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제주도의 지리적 특징 탓에 교육인원이 일시에 밀집되는 특정시기와 연휴를 낀 관광시즌이 겹칠 경우 국세청 직원들의 항공권 구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

 

교육원 제주청사는 최대 600여명의 동시 수용이 가능하며, 세법과 세무행정의 전문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2015년 신규임용후보자과정이 종료되는 내년초부터는 교육수요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상황.

 

교육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교육생들의 운송비 부담을 덜기 위해 J 항공 등 저가항공 4개사와 이달 초 MOU를 체결하는 등 정상운임료 보다 15% 할인된 비용으로 티켓 구입이 가능하도록 나름대로 대비책을 마련. 

 

관광시즌이 겹치는 기간에 교육인원이 몰릴 경우에 대해선, 교육 2~3개월 이전에 해당 직원에게 통보하는 것 외엔 아직 뚜렸한 대책이 없는 형편.  

 

특히 원거리에 소재한 교육원의 입지로 인해 국세청 교육예산의 상승과 더불어 제주도로 이전한 3개 기관 근무직원들의 거주비 부담 등은 장기적인 문제점으로 남을 것이라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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