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두달 남짓 앞두고 있는 싯점에서 내년 총선출마와 관련, 개각 가능성과 그 폭이 관가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 중인 정치인출신 장관들의 교체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가에서는 곧 중폭 정도의 개각도 점치고 있는 것.
현재 국회의원 신분으로 장관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친박 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대표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5명.
현직 장관이 내년 4월에 치러 질 제20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 공직선거법상 내년 1월14일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지역구관리 등 총선준비를 감안할 때 빠르면 10월 중, 늦어도 11월 중에는 퇴임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
다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우 당장 내년도 예산안 국회처리를 진두지휘해야 할 상황이고,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최대 국정현안으로 떠 오른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사퇴 시기가 유동적이라는 견해도 병존.
최 부총리는 지난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할 분들이 많이 있지 않으냐"고 답변, 사실상 본인 입으로 거취문제를 직접 암시해 놓고 있는 상황.
이 밖에도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장관은 정종섭 행자부장관(경북 경주 출신), 윤상직 산업통산부 장관(경북 경산 출신)의 출마 여부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장수장관'들의 교체여부도 관심사.
한편, 일각에서는 개각을 한꺼번에 할 지, 부분적으로 할 지는 정국현안이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