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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공직비위 최다' 중부청, 기강 또 느슨? 다잡기 안간힘

◇…국감에서 '공직비위 최다 지방청'이라고 지적 받은 바 있는 중부지방국세청이 올 하반기들어 음주운전 등 공직자 비위가 지난 상반기에 비해 소폭이나마 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공직기강이 다소 느슨해 진 것 아니냐?는 내부 자성론이 제기.

 

중부청은 지난 13일 개최한 내부회의에서 공직비위가 하반기 들어 급작스레 늘고 있는데 대한 심각성을 간부들이 공유한데 이어, 올 초 변화의 선두에 중부청이 설 것을 다짐한 기억을 반추하는 등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는 전문.

 

이와관련, 경기·인천·강원권역 등 넓은 세원지역과 가장 많은 세무서를 관할하는 중부청의 특성상 크고 작은 공직비위가 6개 지방청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발생했음은 지난 번 국정감사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돼 있는 상황.

 

김재웅 중부청장 또한 지난해 연말 취임과 동시에 공직비위에 취약한 중부청의 약점을 간파한 후 역대 중부청장 가운데 최단시일내 관내 일선세무서를 모두 방문하며 공직기강 바로세우기에 앞장서 온 것은 주지의 사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1월부터 6월까지 중부청내 공직비위 발생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나, 하반기가 시작된 7월부터 9월까지 총 3개월간의 비위발생이 지난 상반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다시금 공직기강 다잡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역세정가의 여론.

 

한 지역세정가 인사는 "공직기강문제 발생에는 이유가 있을 수 없다"면서 "1급청으로서의 위상이 기강문제로 손상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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