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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3. (금)

세정가현장

[마산서]임상현 팀장, 소설 '달팽이의 꿈' 펴내

 

바쁜 공직 생활 속에서도 또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틈틈이 글을 써온 세무공무원이 두 번째 장편소설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산세무서(서장·김순태) 개인납세1과 2팀장으로 근무하는 임상현(6급)씨다.

 

임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달팽이의 꿈'은 제목이 말해주듯 자기 몸뚱어리 만큼이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달팽이 같은 버거운 삶을 사는 이들의 꿈을 그린 작품이다.

 

가장을 사고로 잃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온 가족들이 똘똘 뭉쳐 마침내 이겨내고 소망을 이루어내는 내용으로 꿈과 희망을 담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내용이다. 

 

그는 "부자만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대물림하는 세상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업무에 지친 동료들도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인트라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공직자 본분에 충실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출간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상현 작가는 지난 2011년 무명으로 '천사의 분노'라는 장편소설을 펴내 4쇄까지 찍는 등 비교적 선전을 한 경험이 있다.

 

 

2011년에는 경남매일신문에 '꿈꾸는 산동네'라는 장편소설을 연재했고, 올해 문예사조에 '천사의 분노'라는 장편소설을 연재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에도 종합문예지 문예사조에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단편소설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그는 지난 2013년부터 국세청내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국세청문우회장을 맡아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함은 물론 매년 가을 문학의 밤을 개최해 건전한 커뮤니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직원상호간 건전하고 활기찬 조직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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