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가진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에서 "정부는 추경 12조원을 포함한 총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을 추진하는 한편,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관광․벤처․건축 분야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과 제조업 혁신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7~8월 중에 민관 합동으로 집중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해 외국인의 방한심리를 회복시키고 하계 휴가기간 동안 국내 관광시장의 위축을 최소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 그룹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단체관광의 품질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벤처 분야에서는 최근 창업 단계에서 형성되고 있는 붐이 성장과 회수 단계로 이어져 선순환되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기 회복 지연,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에 따른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 금융을 확대 제공하고, 수출상품 및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제조업 3.0등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