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이 중국 남경해관에 양국간 세관협력회의 연기와 관련해 주시경 본부세관장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26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서한문에는 중국 남경해관과 상호발전과 양국의 무역증대를 위해 29일 대구에서 열기로 했던 세관협력회의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연기돼 중국 남경해관장에게 한국의 메르스 조기 극복으로 관세외교를 재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시경 세관장은 서한문에서 "한국 정부에서는 모든 힘을 기울여 메르스 확산방지와 치료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철저한 예방과 관리감독으로 빠른 시일안에 메르스를 완전히 퇴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 빠른 시일 내 양국간 관세외교를 재개해 양국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무역증대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한편 남경해관은 중국 강소지역 세관업무를 총괄하는 중심세관으로 46개 산하세관을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