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무서(서장 박경윤)가 바쁜 농번기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지원에 나섰다.
경주세무서 직원 14명은 지난 10일 경주시 감포읍에 있는 과수 농가를 방문해 산딸기 및 감자 수확작업을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 농가는 동료직원 부모의 농가로 무더위속에서 고령의 몸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손길이 더해져 더욱 보람된 일손돕기가 됐다.
이날 수확한 산딸기 30박스와 감자 7박스는 구입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판매됐으며, 봉사활동을 마친 후 경로당 두 곳을 방문해 소정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일손돕기에 나선 세무서 직원들은 “농민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 생산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몸소 느끼게 됐다”며 “함께 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통해 화합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