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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01. (목)

세정가현장

[대구청]강형원 청장 명예퇴임식 개최

“이젠, 그리움으로 남을 국세청을 떠나며….”

 

27년 국세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국세청을 떠나는 강형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퇴임사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대구지방국세청은 19일 오전 2층 대회의실에서 강형원 대구지방국세청장(제38대)의 명예퇴임식을 거행했다.

 

지난 1월 대구청장에 취임한 강청장은 이날 퇴임을 맞이했는데, 퇴임식에는 대구청 국· 과장 및 관내 세무서장,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현우 국세동우회 대구지회장, 최성탁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 김용신 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명예로운 퇴임식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념영상물 상영,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축사 및 퇴임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청장의 장녀인 강지영(JTBC 아나운서) 양이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글을 낭독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강형원 청장은 퇴임사를 통해 “세상의 소금, 세금이 사회 모든 곳에 골고루 뿌려질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 노력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난 28년 동안 인생의 변곡점마다 안식처와 방향키가 되어 준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형원 대구지방국세청장은 195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2국 3과장, 서울청 조사1국 2과, 국세청 전자세원팀장,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을 지낸 뒤,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중부청 세원관리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대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일선직을 두루 경험했다.

 

국세공무원의 첫 발을 내딛은 곳이자 마지막 근무지인 대구청을 떠나는 강 청장.

 

지방청장으로 명예롭게 공직을 마무리하는 것이 마치 연어 한 마리가 바다로 나가 대양을 돌아서 모천으로 돌아와 마감하는 듯 하다는 술회속에 이날 행사는 퇴임을 축하하는 박수와 함께 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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