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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경제/기업

경총 "기업, 명퇴 실시할 때 재취업, 창업 등 지원하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에 명예퇴직 제도를 활용해 승진정체 완화와 신규채용 확대 등 인력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을 권고했다.

경총은 13일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총 명예퇴직 제도 운영지침'을 발표했다.

경총은 운영지침에서 ▲명예퇴직 제도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설계·운영하며 ▲근로자의 자발적 선택을 존중할 것 ▲명예퇴직 위로금은 기업의 경영상황과 정년 잔여기간 등 복합적인 변수를 고려해 설정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 기업이 명예퇴직을 실시할 경우 근로자의 새로운 직업경로 모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취업과 창업 등 전직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라고 권했다.

이번 지침은 정년 60세 의무화와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최근 노동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 인력운용에 심각한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마련됐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경총 관계자는 "명예퇴직제도를 시행할 때, 전직 지원서비스가 노사 간 대립을 완화시키고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합리적인 명예퇴직 제도 활용을 통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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