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행안전을 위해 민·군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와 방위사업청은 오는 14일 한국공항공사 보안교육센터에서 항공기 인증 분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갖는다.
이번 세미나는 '항공기 인증 효율화와 협업체계 구축'을 주제로 민·군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첫 자리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첫 개발 민간 항공기 KC-100(나라온·2013년 3월)과 군용항공기 KUH-1(수리온·2012년 12월) 인증 사례와 민군의 항공기 인증 제도를 공유한다.
공군사관학교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되는 KC-100 항공기와 앞으로 10년간 민군 공동으로 개발되는 소형 민수·무장 헬기에 대한 인증 협력과 민군 협업을 통한 인증 효율화 방안도 논의된다.
한편 항공기 인증 목적은 항공기 설계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생산되는 제품이 승인된 설계에 합치하고 안전한 운용상태에 있는지 판단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민간항공기와 군용항공기의 비행안전성 인증은 각각 국토부와 방사청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