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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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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 측 "루머 사실 아니다, 잘못 있으면 책임질 것"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러블리즈' 멤버 서지수(20)의 루머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부인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10일 "서지수는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서지수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과거 그녀의 지인으로 추정했다. "한 사람이 여러 제보자를 사칭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온라인에 올라온 모든 사진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누었던 사진도 아니다"면서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다"고 밝혔다.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가지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뿐"이라면서 "어떻게 택배 사진이 연애의 징표가 되고 성폭행과 협박의 증거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사에 협조해 꼭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잡을 것"이라면서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떳떳하다면 나타나라. 이제는 온라인 뒤에 숨어서 협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 사건은 커졌다"고 전했다.

"한 소녀가 데뷔를 앞두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연예인 활동은 물론 한 여자로 살기 어려울 만큼 이 사건은 공론화됐다"는 것이다. "나타나십시오. 성적 소수자로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피해자인 척하지 마십시오. 진정 떳떳하다면 경찰에 모습을 드러내 협조받으십시오. 한 소녀의 인생이 걸린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에 하나 서지수의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법적인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는 서지수의 과거 행적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어느 네티즌은 서지수가 폭언과 음담패설을 일삼았으며 자신의 알몸사진을 촬영해 유포하고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서지수가 계획된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태도다. 러블리즈는 그룹 '인피니트'를 매니지먼트하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이다. 정규 앨범 수록곡 '어제처럼 굿나잇'을 이날 공개했다. 1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17일 앨범을 내놓는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글을 쓰고 유포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다고 해도 해당 내용이 루머인지 아닌지에 대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릴 수 있다"면서도 "일단 추적을 시작했다. 작성자를 파악하는 대로 직접 경찰서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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